지난해를 기준으로 한국토지공사 부채가 140조원이 넘었습니다.

빚더미로 인해 하루 내야하는 이자만 100억 원이 넘어 부채는 날이 갈수록 더 증가해 2017년에는19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부채 상황이 심각해지자 부채감축 계획에 따라 LH는 강도 높은 경영정상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부분 이나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질물1. LH공사가 자산을 매각해 부채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요?

-지난해말 기준 130조 원이 넘는 빚을 안고있는 LH공사의 부채비율은 400%가 넘습니다.

이런 LH가 토지매각대금 유동화증권, ABS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국가와 지자체 등이 매수한 토지의 대금채권 등 우량 자산을 매각해 2천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에 성공한 겁니다.

자산매각과 채권발행을 연계해 실질 부채 감축을 도모한 첫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임대료 기반으로 발행했던 이전 사례와 달리 토지매각대금 채권의 양도가 자산매각으로 처리되는 점이 주목됩니다.

기존에는 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아파트의 임대료를 대상으로 ABS를 발행하다보니 채권의 완전 매각이 어려워 LH의 채무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대금 연체나 부도 가능성이 없는 국가, 공공기관에 매각한 우량 자산을 활용함으로써 완전 매각을 통한 부채 감축 효과까지 가져왔습니다.

질문2. 허리띠를 꽉꽉 졸라매야 하는 상황인데 비용낭비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요?

-LH의 소송전이 지나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LH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경기도를 상대로만 4건의 행정·민사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판결에서 모두 각하 또는 기각됐습니다.

매번 줄줄이 패소하는 바람에 수억 원의 비용을 낭비하고 있지만 그만둘 것 같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결국 이런 일들이 반복되자 기관장들이 임기기간 동안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시간끌기용과 감사 회피용으로 마구잡이식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리부실'과 '도덕적해이' 그리고 '방만경영'도 여전합니다.

LH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직무상 비리로 파면되거나 해임된 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전액 지급했고, 이렇게 지급한 퇴직금은 모두 5억원이 넘었습니다.

LH는 억대 연봉자만 15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기관장 연봉은 2억2600만원에 이르고 전체 임직원 6100명 중 156명이 1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문3. 건설업종의 현재 주가 흐름은 어떻습니까? (동부증권 청담금융센터 송정운 차장)

-연초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부양의지와 해외건설 회복에 따라 2014년 1월을 저점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며 거래소 주도 업종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3월 이후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조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일봉상으로 저점을 높이며 고점과 저점이 수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봉상으론 60주선을 지지하며 안정적인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상승을 예상케합니다.

질문4. 건설업종의 향후 전망과 전략 세워주세죠.

-2014년은 건설업의 실적 턴어라운드의 해로 삼아도 될 듯 해보입니다.

해외저가 수주는 상반기 거의 마무리 될 것 이고 하반기에는 더 이상 실적에 부담이 되지 않을 듯합니다.

수주 역시 상반기 이라크 하반기 이란 쪽에서 많은 수주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부동산은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의지에 따라 많은 규제완화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따라서 실수요자 위주의 신규분양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 지점에서의 적극적인 매수가담도 고려해볼만한데 해외건설과 국내건설업의 리빌딩 기업인 대림산업과 현대산업을 업종 내 topic으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림산업은 아직 메이져 세력들의 꾸준한 매수는 보이지 않으나 현재 팔만원대에서 바닥확인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산업은 작년 7월부터 꾸준한 상승을 하였고 현재는 31800원 고점이후 기간 조정중임 1분기 실적 확인 후 전고점 돌파 할 것으로 보이며40000원선까지는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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