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메가스터디인데요,
먼저 주주현황 살펴주시죠.

【 기자 】
메가스터디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이기도 한 손주은 대표로, 19.83%의 지분을 갖고 있고요.

2대 주주인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로 9.21%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는 사모펀드 H&Q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인데요.

H&Q가 경영에 손 대표를 설득해 손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 23.35%와 자신들의 지분 9.21%를 합친 32.56% 지분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말씀하신대료 메가스터디가 창립 14년만에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시장에서는 매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메가스터디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는데요.
좀 더 자세한 내용 알려주시죠.

【 기자 】
메가스터디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최대주주인 손주은 회장과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가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정해 보유 주식의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어제 장중 메가스터디 주가는 한때 7만1200원에서 7만6천원으로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차익매물이 발생해 종가는 7만2천원으로 전일 대비 1.12% 올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메가스터디는 현금창출력이 높았던 고등 온라인 사업이 흔들리면서 성장성에 의문이 생기는 상황이었는데, 매각 검토 소식이 기업 분위기 전환 등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요.

최대주주 지분매각으로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지만 실적 개선이 쉽지 않아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매각 진행 과정 속에서 매각 주체, 매각 가격 등으로 메가스터디 주가는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인데요.

또 수능 대비 온라인과 중등 내신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로는 누가 들어온다고 해도 정부의 EBS 연계율 강화 정책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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