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삼성카드 (9) 종합분석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한밤의 증권경제쇼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김용환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삼성SDS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그 불똥이 삼성카드를 비롯한 금융 계열사로 튀고 있다. 삼성카드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가 중단된 지 벌써 사흘째로 주가도 연이틀 하락하고 있는데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은?

【 김승회 전문가 】
삼성SDS 화재 여파로 단기적인 주가조정은 불가피했으나 추가적인 주가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다. 삼성카드 뿐 아니라 삼성화재삼성생명의 경우에도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 일부가 차질을 빚으면서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현재 삼성SDS는 화재가 발생한 과천 센터의 서버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 해당 자료들을 수원 센터로 이관하고 있다. 투자 시 이러한 악재들이 잠잠해 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으며 또 하나 중요한 것은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투자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삼성카드의 추가 하락 우려는 제한적이나 반등을 위한 투자심리 회복과 수급 개선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 앵커멘트 】
최근 카드 업계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다. 소비침체에 정보유출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삼성카드 실적과 향후 전망은?

【 이광무 전문가 】
결론부터 언급하자면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공존하기 때문에 삼성카드에 대해서는 관망전략으로 대응해야 한다. 먼저 부정적인 요인들을 살펴보면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로 삼성카드의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카드사들의 대규모 정보유출 탓에 카드 업계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계열사 간 정보공유절차 강화와 TM 영업 규제 등 정부의 규제 강화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삼성 계열사 간 지분구조 변화를 들 수 있겠다. 삼성카드는 최근 보유하고 있던 삼성화재 지분 전량을 삼성생명에 매각했다. 이로써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그룹 내 삼성카드의 위상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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