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진단입니다. 20일부터 이번 달 2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2014 베이징 모터쇼’가 열립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자동차 업체라면 놓칠 수 없는 자리인데요. 오늘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의 한일 격전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MBN골드 최현덕, 김동호, 최하영 전문가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올해 베이징 모터쇼의 최대 격전지는 바로 SUV라고 합니다.
중국에서 연평균 판매량이 40%씩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난해 중국 SUV 시장 판매량은 298만 8000대로 지난해 대비 49.41%의 고성장을 달성했습니다.

현대, 기아차 그리고 쌍용차는 중국 전략형으로 개발한 다양한 SUV 컨셉트카를 선보였다고 합니다.
일본 도요타와 렉서스 역시도 한국과 정면대결을 보이며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의 컨셉카를 내보였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이 치열해졌고요. 특히나 중국 소비자의 입맛에 딱 맞춘 전략형 모델이 쏟아졌습니다.

‘2014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본 자동차시장의 흐름을 세 분의 전문가와 함께 진단해보겠습니다.


질문1. 중국 시장에서의 한국과 일본 자동차 업계의 경쟁구도,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한국과 일본이라는 경쟁구도를 부각시키는 것 같습니다. 선의의 경쟁이 될 것 같습니다.
중국 젊은 사람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면서 현대차, 기아차, 렉서스 그리고 닛산 등이 SUV 차량을 내놓으면서 경쟁 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더 우세하다고 보기 보다는 더 많이 만들어서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많이 반영하는 기업이 판매량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국내 자동차 기업의 중국시장 공략 가능한가?

-현대차 같은 경우에는 SUV라는 라인업을 완성해 놓은 상황이고, 중국에서의 광고모델로 김수현을 선택했습니다.
현대차는 중국에 공장을 지으면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베이징 모터쇼에서 현대차가 누릴 수 있는 부분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SUV가 주목 받는 이유?

-SUV가 잘 나갔던 시절이 3~4년 전입니다.
중국이 앞서가는 선진국이 아니라 뒤따라가는 나라이다 보니 소득수준이 이제 막 SUV를 소비하기 시작하는 수준입니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레저와 여가에 대한 소비가 많아지면서 관련 용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의 자동차에 대한 선호도와 소비수준을 보여주는 현상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창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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