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울렛 가산점이 다음달 1일 오픈 예정입니다.
다음 달 1일 가산점을 시작으로 가든파이브점, 김포점 등 올해에만 3곳을 개장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영업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도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현재 대대적인 재단장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부 점포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전면 재단장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부분 땜질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1.
현대백화점의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백화점업계에서는 신성장 사업으로 프리미엄 아웃렛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여주, 파주, 부산에 롯데도 파주와 이천, 김해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열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백화점도 뒤늦게 아웃렛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다음 달 1일 가산점을 시작으로 가든파이브점, 김포점 등 올해에만 3곳을 개장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의 주가는 지난 10월 고점을 찍은 후 내리막을 걸어왔습니다.
민간소비 회복이 부진하고, 백화점 불황,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나면서 주가가 부진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이 잇따라 아웃렛을 열기로 할 것으로 보이면서 증권가에서도 기대감이 커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공격적인 출점으로 인해 재무안정성이 우려가 될 수 있지만
현대백화점의 현금창출능력을 감안할 때 문제는 없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었습니다.
질문2. 시작부터 삐걱거리는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개장을 앞둔
현대백화점 아웃렛 가산점은
한라그룹의 하이힐 아웃렛을 위탁경영하는 형태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큰 폭의 재단장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일부 점포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전면 재단장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부분 땜질에 그치고 있습니다.
아웃렛 1호점인데도 불구하고
현대백화점만의 명품이미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 오는 9월 개장하는 가든파이브점도 기존 입주 상인들이 임대료 문제로 반발하고 있어서 아웃렛 영업에 필요한 임대매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현재 가든파이브 관리단이 점포주를 대상으로 설득하고 있지만 협의가 잘 되지 않아 개장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오는 12월에야 프리미엄 아웃렛 김포점이 개장하기 때문에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롯데와 신세계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3. 유통주의 현재 주가 흐름 어떻습니까? (sk증권 김우정 연구원)
-유통주의 주가 흐름은 gs홈쇼핑을 필두로한 홈쇼핑 종목들과
현대백화점 및 신세계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유통 업체들간의 극명 학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가계 소비 여력의 부족이라는 틀에서 소비가 증가 되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재의 상황이지만 이러한 모습 속에서도 현명한 소비패턴에 따른 업종간의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여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홈쇼핑 종목들의 경우 2013년 가파른 추세 상승을 보이면서 올해 이러한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으로 작년의 상승 흐름에서 긍정적인 조정 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고 판단 할 수 있고 여전히 조정 이후 이러한 상승 추세를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최근 들어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종목 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추세 혹은 횡보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이러한 모습이 올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 할 수 있고 아직까지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그러한 모습으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질문4. 유통주의 향후 전망과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겠습까?
-유통주들의 전망은 아무래도 몇 가지 단어들에 의해 설명이 될 것으로 보여 지는데 첫 번째는 가계소비 여력입니다.
1분기 오프라인 업체들의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를 보면 예상보다도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렇듯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아무래도 실제 가계 소비 여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양호한 소비 심리지표가 발표 되었고 주택가격이 소폭 반등하면서 실질 소비 증가를 기대 하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증가를 보이고 있지 못하는 다는 점입니다.
이와 함께 2분기에도 개선 여력이 높지 않다는 점 또한 앞으로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입니다.
이와 함께 두 번째 단어는 합리적 소비 패턴인데 해외직구의 증가와 병행수입 활성화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시장잠식 과 채널 확장성 약화 리스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3년 해외직구의 경우 연간 1조원 규모로 급성장 하는 모습이였고 병행수입 시장 또한 2조원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 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유통업체들의 앞으로의 모습은 그리 쉽지 않은 모습으로 판단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에서도 잠시 언급드린 것처럼 홈쇼핑 종목들과 오프라인 유통업체간의 다른 전망과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유통주들의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홈쇼핑 종목들에 대한 관심 유지를 말씀 드립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유통업체들의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홈쇼핑 종목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유지의 이유는 모바일 쇼핑의 고 성장세와 홈쇼핑 송출 수수료 완화에 따른 실적이 오프라인 업체들보다 양호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매출 증가율 또한 오프라인 업체들보다 양호한10%내외 수준으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홈쇼핑 업체들 중에서도 gs홈쇼핑을 탑픽으로 현 가격대에서 분할 매수 전략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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