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시간에는 삼성카드의 최근 이슈와 CEO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영석 기자, 먼저 삼성SDS의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삼성카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지난 20일 삼성SDS 경기 과천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삼성 금융 계열사의 일부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는 어제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이틀째 홈페이지 접속과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현금서비스도 12개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이용이 제한됐고, 체크카드도 제휴 금융사 카드가 중단됐습니다.

어제 오후께 현금서비스가 복구됐고, 체크카드는 여전히 일부 금융사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카드는 이번 사고에 고객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허위청구나 과다청구 등 서비스 제한에 따른 금전적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나선 상태입니다.

한편, 이렇게 시스템 복구가 지연되는데에 백업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삼성카드 측은 온라인 백업 시스템을 내년 2월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었는데 사고가 발생해 시간이 지연됐다고 해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CEO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원기찬 대표는 지난연말 삼성정기 인사에서 삼성카드 대표에 올랐는데요.


【 기자 】
지난 연말 삼성그룹 인사에서 삼성카드로 자리를 옮긴 원기찬 대표인데요.

원 대표는 삼성전자 북미총괄 인사팀장, 디지털미디어총괄 인사팀장을 거쳐 지난 2010년 삼성전자 본사 인사팀을 맡았습니다.

원 대표 내정을 두고 삼성그룹에서 나타나는 삼성전자 출신 이사의 타 계열사 이동 분위기와 맥락이 이어진다는 평가인데요.

삼성전자의 성공전략을 타 계열사에도 접목시키겠다는 인사전략입니다.

한편, 원 대표는 이달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는데요.

하나SK카드나 BC카드가 통신사와 연계해 시너지를 노리는 것 처럼, 삼성카드삼성전자와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원 대표가 해외 사업 경험이 있는 만큼 해외사업에 대한 계획도 갖고 있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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