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웨이보로 옮겨간 유통전쟁

경기침체가 장기간 지속 되면서 유통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내국인의 매출 비중은 줄었는데 중국인의 매출 비중은 커졌다고 합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유통업계 큰 손으로 중국인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3사 백화점은 트위터 중국판 웨이보에서 마케팅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웨이보가 가진 힘은 무엇이며 유통업계에 끼치는 영향은 얼마큼인지 집중분석 해보겠습니다.

키움에셋플래너 용세민 팀장과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1. 유통전쟁, 웨이보에서 불 붙나요?

- 국내 유통업계가 중국판 트위터라고 하는 웨이보에서 상당히 많은 팬수를 확보하면서 사용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모 백화점 같은 경우는 팬수가 150만 명 늘어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질문2.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저력은요?

- 지난 15일 웨이보는 미국 시장에 상장 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작년말 기준으로 회원 수가 약 6억 명, 연말 기준으로 하루 활성화 수가 약 1억 2천명입니다. 중국의 도시화, 근대화, 교육열이 높아지면서 개방과 자유화라는 콘텐츠로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 문화가 확산 됐습니다.

SNS를 활용한 마케팅은 모든 기업들의 관심 대상 입니다. 특히 중국 같은 경우에는 관광객 유치를 통해서 우리 기업들이 굉장히 많은 매출과 수익을 확대 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에 웨이보 매출을 살펴보면 약 80%가 광고 수입입니다.
SNS를 통해서 기업들이 광고를 내 브랜드 노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질문4. 웨이보로 옮겨간 유통전쟁 효과 있을까요?

- 작년 연말에 서울시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중국인 관광객 약 60% 이상이 한국 관광 목적은 쇼핑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쇼핑에 쓰는 돈도 타 국가 대비 약 두 배 정도 많다고 합니다.
최근 국내 경기가 안 좋은 실정에서 이런 부분을 백화점 시각으로 본다면 줄어드는 매출을 중국인 관광객을 통해서 수혈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서 유통업계 수익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판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5. 향후 중국 고객 노린 마케팅 이어질까요?

- 중국 같은 경우는 세계 경제 대국 2위입니다.
이런 국가가 지속적으로 성장 하고 있고 최근 젊은 층 같은 경우는 기존 중국의 고정관념 보다는 근대식 교육을 받아 자본주의적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중국의 기존 한자녀 정책으로 인해서 경제적으로 크게 여유가 있고 사상과 문화 측면에서도 소비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계층입니다.
이런 성향의 중국인 관광객을 국내로 끌어 올 수 있다면 향후 한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고요.
예를 들면 성형관광으로 의료산업 같은 경우는 중국인 관광객을 통해서 큰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는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향후 우리나라 모든 기업들의 관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통전쟁이 웨이보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투자전략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MBN골드 김승회 전문가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6. 유통전쟁 가속화..관련주 전망은요?

- 국내 백화점 3사는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고 홈쇼핑과 대형마트 쪽은 반등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반된 흐름을 보이는 원인은 해외직구와 병행수입의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병행수입이 확대 되면서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수혜가 예상 되고 있고 상품 확대에 따라서 대형마트 쪽 이마트도 수혜를 볼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7. 웨이보 대적할 만한 SNS관련주는요?

- 네이버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최근 SNS관련주 흐름을 보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종목이 고점 논란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네이버 같은 경우는 라인도 있고 기업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 70만 원대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하며 추세를 전환 할 시점 이라고 봅니다.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네이버 유효 합니다.


강태호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