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차바이오앤인데요,
기업소개와 함께 주주현황 살펴주시죠.


【 기자 】
차바이오앤의 정확한 사명은 차바이오앤디오스텍입니다.

지난 2002년 11월 휴대폰용 카메라렌즈와 렌즈모듈 개발·제조를 주 영업목적으로 설립됐고, 2009년 (주)차바이오텍과 합병해 제대혈 보관·공여, 줄기세포연구, 세포치료제 개발 등의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또 2010년에는 (주)핸슨바이오텍과의 합병을 통해 의료기기사업과 성장인자 관련사업도 영위하게 됐습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은 지난 2005년에 했고, 오늘 11시 20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차바이오앤은 오는 5월 인적분할을 통해 (주)차바이오텍과 (주)디오스텍으로 분할할 예정입니다.

주요 주주현황을 살펴보면요,

차바이오앤은 차병원그룹 소속으로 최대주주는 차광렬 차병원그룹 총괄회장입니다.

지분률은 5.98%입니다.

이어 차 회장이 보유한 KH그린이 4.86%로 그 다음 순위고, 차 회장의 친인척인 차원태씨가 4.05%를 그 뒤를 잇습니다.


【 앵커멘트 】
이달들어 차바이오앤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금융당국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차바이오앤을 매집한 세력이 있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라고 하던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차바이오앤의 주가는 이달들어 24% 넘게 상승했고,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는데요,

이러한 주가 급등, 거래량 폭증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세력 때문이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18일, 차병원의 줄기세포연구소가 세계 처음으로 성인의 체세포를 이용해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발표가 나기 하루 전, 찌라시의 형태로 차병원의 줄기세포 성공 소식이 금융투자업계에 돌았는데요,

더구나 지난 16일 차바이오앤의 주가가 7.22% 오른 데 이어 17일에는 4.04% 상승하며,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7거래일 동안 연이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거래량 또한 평소에는 100만 주 안팎이었지만, 16일 784만 주, 17일엔 1,018만 주 등 10배 이상 뛰었습니다.

특히 주식을 매수한 주체는 기관투자자들로, 110억 원 가량을 사들였는데요,

줄기세포 성공 소식이 사전에 돌아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이러한 의혹에 미공개정보 유출 가능성과 주가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