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또 다른 긴장 시작되다
얼마전 제네바에서 4자회담으로 긴장이 완화됐던 우크라이나 사태, 다시 긴장 모드로 돌입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분리주의 세력이 이번 합의를 무시하고 관공서 건물 반환과 무장해제 등을 거부해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통신이 보도했는데요. 특히 분리주의 세력 지도자인 데니스 푸쉴린은 무장해제하고 정부 건물에서 물러나라는 요구에 대해 “불법적으로 들어온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물러날 때에만 우리도 물러날 것”이라고 사실상 정부의 합의를 거부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미국의 신경전도 여전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4자 회담에 대한 미국 관리들의 평가에 실망했다”며 “이들이 추가 제재로 우리를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세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러시아는 이들이 합의를 이행하도록 할 힘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러시아 정부도 현재 협조하지 않는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 IPO, 이르면 다음달 재개"
중국 증시에서 기업공개 IPO가 지난달 이후 중단됐는데요. 하지만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재개될 전망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증권 감독관리위원회는 전날 IPO 신청서를 낸 28개 기업의 명단을 공개했는데요. 이런 행동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3월부터 중단한 IPO 승인을 곧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통신은 강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2012년 11월 이후 14개월간 IPO 새 규정의 허점과 중국 증시의 부진 탓에 3월부터 IPO 승인이 중단됐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허술한 부분이 보완되는 조짐이 보이자 다시 IPO를 살리겠다는 것인데요. 이에 따라 IPO 대기 명단에만 606개 기업의 이름이 올라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당국이 지원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이달 초 상하이와 홍콩 증시의 연동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도 지원책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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