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숙 남편 이종인 대표 …"조타실에 공기주입 이해 안돼"

배우 송옥숙의 남편인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 활동에 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종인 대표는 해난 구조 전문가로서 MBN ‘뉴스특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구조자들이 왜 선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지, 구조작업의 어떤 부분이 힘든지 등을 설명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 대표는 “배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던지 더 이상 가라앉지 않도록 해야 하는 대책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뛰어내렸던 사람은 구조 팀이 오기 전 1시간 동안 최대 4km까지 떠밀려 갔을 수도 있다”고 표류 가능성을 제기했다.

현재 세월호 침몰 구조 활동은 선체로 들어가는 통로가 확보돼 공기 주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내 수색도 가능하게 될지 온 국민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

이종인 대표는 지난 16일 MBN과 인터뷰에서 “물 속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는 것은 시간 제한이 있고 6000~7000톤급 여객선이기 때문에 방과 방 사이의 거리가 좁고 미로처럼 연결돼있어 구조 작업이 힘들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뛰어 내렸던 사람은 구조 팀이 오기 전 1시간 동안 최대 4㎞까지 떠밀려 갔을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18일에는 JTBC ‘뉴스9’에 출연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지금 조타실에 해당되는 곳에 공기 주입을 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종인 대표는 “조타실은 원래 배에서 제일 상단이다. 지금은 뒤집어진 상태라 맨 밑에 있다. 그런데 문이 양옆으로 있기 때문에 공기를 넣으면 그쪽으로 빠져나가 에어포켓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또 "그렇게 때문에 공기 주입은 조사를 해서 사람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는 곳에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옥숙의 남편 이종인 대표의 구조 동참 소식에 “이종인 대표, 송옥숙 남편이셨구나” “이종인 대표, 조금 더 힘을 내주세요”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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