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구업계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거대공룡이라 불리는 이케아가 한국시장으로 들어오면서 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고요.
그리고 다음달 7일부터 붙박이 가구에 대한 유해물질 허용 기준을 강화하는 건강 친화형 건설기준 시행을 앞두고 가구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하나대투증권 대치금융센터 오세권 부장과 가구업계 집중분석 해보겠습니다.
질문1. 최근 가구업계 분위기 및 업황은요?
-
한샘이 어제(17일)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 했고 주가 역시 상승 했습니다.
가구업계 전체적으로 상승 랠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올 초부터 감지가 됐는데 올 해는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구업계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한샘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이제는 외국인까지 가구업계 관심 보이고 있습니다.
질문2. 새 환경인증, 가구업계 발목 잡을까요?
- 아파트의 붙박이 가구들이 있습니다.
침실이나, 붙박이 옷장 같은데서 나오는 환경 유해 물질의 측정 방식을 다음달 7일부터 변경한다고 합니다.
기존에는 가구 일부를 떼어다가 환경 유해 물질을 측정 하는 소형체임버법 이었는데 다음달 7일 부터는 가구 전체를 밀폐된 공간에 1~2주 정도 놓고 측정하는 대형체임버법으로 바뀝니다.
인증 받는 시간이 이제 2주 정도 걸리게 되는 거고 비용 역시 기존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증가 하게 됩니다.
인증기관도 국내에 부족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걱정하고 있습니다.
질문3. 이케아 한국 진출..타격 얼마나 있을까요?
- 이케아는 올 연말 광명점을 시작으로 한국 진출 계획이 있습니다.
이케아는 조립식 가구 위주로 한국 시장에 들어 올 것이고요.
저렴한 조립식 가구를 한국시장에 많이 퍼뜨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현재 주가가 강한
한샘, 리바트,
에넥스 같은 경우는 조립식 가구 분야 보다는 설치까지 필요한 부엌, 설치와 시공까지 필요한 붙박이장 이런 쪽이기 때문에 이케아가 들어온다고 해서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4. 가국주 52주 최고가 경신..배경은요?
- 어제 발표한
한샘 1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 했다는 것이 가장 컸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이 전세와 자가에서 월세로 분위기가 이동하고 있는데 월세 같은 경우에는 집을 리모델링해서 시장에 내놔야 좋은 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리모델링 수요가 올 초부터 굉장히 늘었습니다.
그리고 리모델링을 하더라도
한샘이나 리바트 같은 비싸지만 브랜드가 있는 업체들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질문5. 가구업계 악재 이겨내고 호황 누릴까요?
- 일단 너무 급하게 오른 감이 있어서 매수를 해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렇지만 가구업계 트렌드 자체가 건설경기 회복과 월세시장 확대라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성장성 자체는 큽니다.
주가가 조정 국면이 온다면 그때를 매수 타이밍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가구업계 성장성이 크다고 하는데 투자전략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MBN골드 고광식 전문가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6. 가구업계 투자전략은요?
- 일단 부동산 경기를 보면요. 최근 부동산 경기지표들이 우상향 하는 모습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정책 살펴보면 규제는 완화하면서 공급을 조절해 부동산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의사를 일관되게 표명하고 있어서 주택구매심리는 호전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 업황 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가구주들에 대한 매력적인 환경은 지속적으로 갈 것입니다.
종목별로 차별화가 보이기는 하지만
한샘 같은 경우는 장중 신고가가 나왔다가 하락 하고 있지만 기대감은 여전하고요.
가구업종에서 탑픽 종목으로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포지션 살펴봐야 되겠고 목표가가 십만원 넘는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는데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를 하되 외국인들이 추가적으로 매수를 하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강태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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