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2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SK증권 역삼PIB지점 조윤석 과장
【 앵커멘트 】
조윤석 과장,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동부제철’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조윤석 】
동부제철은 동부 그룹 내에서도 문제가 되는 기업이다. 특히 중국의 투자 사이클이 굉장히 크게 일어났던 2008년 이전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면서 현금흐름과 영업 업황이 꺾이며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2011년 같은 경우는 4조 이상의 매출을 올렸지만 2012년 2013년 같은 경우 매출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당기순이익은 천억 대 이상의 적자를 계속적으로 보고 있다. 재무구조의 개선이 없게 되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작년에도 동부그룹 자체 내에서 구조조정 가장 첫 번째 순위가 됐었다.
동부특수강을 매각 예정이라고 하지만 매각 금액이 크지 않다. 단순히 시장에 시그널을 보내는 수준이다. 재무구조 개선은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동부제철에 대한 믿음을 달라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유상증자 등 개선 가능성이 나오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어떤 회사든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면 업황이 좋아야 한다. 하지만 동부제철 같은 경우는 구조적인 철강 시장의 호조를 맞이하기는 힘들다고 본다. 업황이 개선될 때까지 재무개선을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확인됐을 때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보유자분들은 이벤트에 강하게 반응하시는 투자자분들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작년 연말부터 동부 그룹 내에서 구조조정을 실시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었다. 작년 10월에 2,000원 초반에서 4,000원 가까이 올라가는 거의 더블 가까운 상승이 나왔다.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아직까지 재무구조의 개선이 확인된 건 아니다. 사려는 측과 팔려는 측은 절충선을 찾기 힘들다. 지금 가격 자체가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는 심리적 요인이 있다고 판단한다. 보유자들은 3,000원 선을 중요 포인트로 보고 대응해야 한다. 3,000원을 손절 라인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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