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진단입니다. 오늘 짚어볼 이슈는 바로 제습기 시장입니다.
성장성이 대두되고 있는 제습기 시장에 대해서 MBN 골드 최현덕, 김동호, 최하영 전문가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제습기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공기청정기로 유명한 위닉스와 코웨이가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LG전자, 삼성전자 등의 기업들도 속속 제습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제습기 시장은 2009년까지만 해도 연간 4만대 규모에 불과했습니다. 올해는 무려 최대 205만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요. 5년 사이 60배 넘게 성장해 시장 규모 1조원을 넘보게 됐습니다.
아직 가정의 제습기 보급률은 20%에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덧 제습기가 가정의 필수품 중 하나고 되어가고 있습니다. 4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이점과 함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데요. 향후 제습기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세 분의 전문가와 함께 진단해 보겠습니다.
Q. 제습기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유?
-에어컨과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생활수준이 높아지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웰빙을 추구하는 삶의 패턴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김치냉장고가 부잣집에서만 가질 수 있는 물건이었다면 지금은 어느 집에나 다 있습니다. 이처럼 제습기도 하나의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유행하다 보니까 시장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제습기 관련 기업들의 흐름은?
-위닉스 제습기 ‘뽀송이’를 출시하면서 상당한 효과를 봤습니다. 실질적으로 지난해부터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겨울에는 ‘에어워셔’를 출시하면서 연속적인 상승세를 누리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빨래가 잘 마르는데 도움을 준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마케팅적인 요소가 힘을 발했습니다. 관련기업들이 제철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제습기 시장의 성장성은?
-연평균 계속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다른 가전제품들처럼 성장을 계속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철이 두 달 동안 진행되는데 한집에 하나씩은 꼭 있어야 되는 시절이 올 것 같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사치품으로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성장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매년 30%의 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해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창진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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