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순이익이 급증 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순이익이 40% 급증 했습니다.
이 부분이 시사 하는 바가 무엇인지, 또한 최근 제1금융권 회사들은 지난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실적이 안 좋아지고 있다 라는 소리가 계속 들리던데요.
제1금융권 회사들과 대부업체 회사들의 디커플링 현상 함께 긴급진단 해보겠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 송원근 선임연구위원 연결합니다.
질문1. 10대 대부업체 순이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원인은요?
- 상위 10위 대부업체 순이익이 40% 증가 했습니다.
그리고 대출자산도 16%증가 했고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일단 저소득층 생활수준이 떨어져 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대부업체로 많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요.
또 반면에 일본계 대부업체들이 엔화약세로 환차익을 누린 측면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상위 대부업체들이 큰 수익을 봤습니다.
여러 가지 대부업체 규제들이 있는데 중개수수료상한제 시행 이라든가 전화영업 중단조치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러면서 중소 대부업체들은 나빠지는 반면에 전화영업을 하지 않고 다이렉트 채널 영업이 가능한 대형 대부업체들은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문2. 사금융 급증..원인과 전망은요?
- 내수침체가 지속 되다 보면 특히 저소득층 자영업자 중심으로 대출 상환 능력이 떨어집니다.
생활비도 필요하고 부채 상환을 위해서 대출을 더 증가 시키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 은행권을 찾기 힘들어지면 신용이나 고금리 대출로 몰리게 됩니다.
이것이 부채증가의 악순환입니다.
가계부채 증가의 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질문3. 제1금융권과 상반된 행보..시사점은요?
- 대부업체 중에서 대형 대부업체에 한정된 이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소 대부업체들은 많이 안 좋은 상황이고요.
원인을 보자면 금융규제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규제 하면 신용대출이 증가하게 되고요.
또 경기침체에 따라서 생계를 위한 대출이 증가하게 되니까 대출규제를 하면 대출 총량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신용대출이나 고금리 대출로 몰리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업체 중에서 특히 대형 대부업체들, 중개업자를 이용하지 않는 큰 대형대부업체들은 신용대출 고금리 대출로 순이익이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엔화 약세에 따른 환차익을 1위 업체 같은 경우에는 약 600억 원 정도 봤습니다.
질문4. 칼바람 부는 금융권 돌파구는 없습니까?
- 금융권 상황이 안 좋기 때문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수밖에 없습니다.
금리 문제와 경기 회복세에 따라서 조정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질문5. 사금융의 늪 대책은 없습니까?
- 금융 내지는 은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금리 대출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은행 문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필요 없는 금융 내지는 은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겠고요.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가 회복 되고 성장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내수침체를 극복해야지만 소득 증대로 인해서 서민들의 상환 능력이 제고되기 때문에 필요 하고요.
그리고 대출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금리가 너무 낮아 유동성이 많은, 유동성이 너무 많아 인위적으로 저금리가 되는 것을 배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정책 관련해서도 대출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업체의 순이익이 급증 했다는 현상 쭉 짚어 봤는데요. 그렇다면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MBN골드 김두호 전문가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6. 제1금융권, 대부업체 디커플링 현상, 각 각의 주가 흐름은요?
- 작년 시중은행들은 예대마진 쪽에서 순이익이 부족하게 나왔기 때문에 흐름자체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부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리드코프 상장 되어 있는데 대출금리 상한선이 34.9%로 조정 되며 영업이익률이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지만 오히려 이자가 싸지면서 서민들의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보여 실적 기대감이 있는 상황입니다.
주가 추세는 강합니다.
질문7. 이런 현상 속 탑픽종목 꼽아 주시면요?
- 제1금융권 보다는 리드코프를 꼽고 싶은데요.
실적 개선 기대감 있고 외형을 키워 나가고 있고 현재 업계 4위에 위치해 있지만 순위가 더 올라갈 가능성 엿보입니다.
그리고 리드코프는 휴게소, 석유 사업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회사의 성장성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고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지금 자리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강태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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