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앞으로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을 헬스케어 산업을 '장기투자' 관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자산운용은 오늘(17일)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의 위탁운용사인 'Sectoral Asset Management'의 제롬펀드 대표를 초청해 '2014년 글로벌헬스케어 산업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제롬펀드 대표는 "오바마케어 이후 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며 "거시경제에 대한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진 헬스케어 산업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메가 트렌드 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이머징 국가들의 부가 향상되고 있고, 급증하는 도시화, 건강에 해로운 라이프 스타일 만연, 인구 노령화 등 헬스케어 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요인들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체 헬스케어 업종 가운데 가파른 수요 증가와 인프라 확충이 예상되는 의료기기 산업과 제약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롬펀드 대표는 또 "이미 고령화된 선진국을 제외하더라도 중국에서만 65세 이상 인구가 오는 2025년에는 1억 9,5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인도,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의 65세 이상 인구는 1억 5,200만 명으로 예상된다"며 노령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와 소득 수준이 증가한 정도보다 더 많은 비용을 건강 관리에 쓰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는 불균형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이는 소득 증가보다 높은 헬스케어 지출 증가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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