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소식] 연준“초저금리 정책 3년 더”

연준“초저금리 정책 3년 더”

미국 경제는 지난해부터 눈에 띄게 회복됐는데요. 그럼에도 미 연준이 초저금리 정책을 최대 3년 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16일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금리 수준을 한동안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의 한 투자전략가는 “옐런 의장의 이날 발언은 연준이 6~12개월 또는 3년까지 초저금리 정책을 이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날 발언은 기존의 입장과는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통신은 옐런이 만약 초저금리 정책을 이어가기로 결단하면 연준은 경기 회복을 위한 적절한 수준의 정책들을 제시하면서 경제 회복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부동산시장, 냉각 조짐 뚜렷”

중국 부동산시장이 뚜렷한 냉각 조짐을 보이면서 가뜩이나 경기둔화로 고전하는 경제에 치명타를 입힐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분기 주택거래액이 1조10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8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렇게 주택거래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2년 1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라고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신규 착공면적은 전년보다 25% 축소됐습니다.

통신은 빡빡한 신용여건에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는데요. 중국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신용 여건에 여러 제한을 두면서 부동산업체로 돈이 흘러들어가지 않는 것이 부진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시중에 공급되는 유동성을 종합한 지표인 사회융자총액은 지난달 2조7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 급감했습니다.

통신은 무엇보다 경제 둔화 우려도 이런 부진한 흐름을 가중시켰다고 전했는데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시장 전망을 우려해 주택건설 계획을 보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