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경제의 성장과 함께 국제결제시스템이 달러화에서 위안화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이를 대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갖고 앞으로 대응전략을 논의했습니다.
김유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중국.

중국은 앞으로 12년간 7%대의 고성장을 통해, 2030년을 전후해서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경제대국에 오를 전망입니다.

수출도 전세계 4분의 1까지 확대될 전망이라, 세계 기축통화의 패권도 달러화에서 위안화로 넘어갈 것이란 주장에 힘이 실립니다.

16일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주최로 열린 위안화 심포지엄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박현주 /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전무
- "위안화 중심으로 국제판도가 변화하는 데 맞춰서 한국경제와 금융기관·기업들이 고민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정책과제에 일조하고자 합니다."

위안화의 국제결제 통화 도입을 앞두고 금융당국과 금융기관들의 대처방안과 앞으로 전략에 대한 논의가 오갔습니다.

중국경제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경상거래 규모가 커지고, 결제 목적의 위안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이를 위해 역내에 장외거래소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결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박종훈 /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리서치 총괄
- "2030년께에는 중국의 수출이 전세계의 23%에 달하게 되고, 또 대부분 아시아국가의 경우 중국을 통해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입니다."

또 위안화 채권 발행에 앞서 자본거래와 관련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됐습니다.

실제 중국과 교역하는 기업 관계자들은 위안화 거래시 비즈니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금융기관의 지원을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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