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올해 한국 3.2% 성장…엔화 약세 경계해야 "

【 앵커멘트 】
올해 우리 경제는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프레드릭 뉴먼 HSBC 아시아태평양 리서치대표는 한국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수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프레드릭 뉴먼 HSBC 아시아태평양 리서치 대표는 올해 우리 경제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루는 가운데 올해 3.2%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전망치 4.0% 성장에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뉴먼 대표는 일본중앙은행이 7월 금리 인하를 단행해 엔화 약세가 나타나면 한국 수출업체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프레드릭뉴먼 / HSBC 아태지역 리서치센터 공동대표
- "엔화의 평가 절하 또는 가치하락이 빠르게 일어나 달러당 110~115엔까지 떨어지면 상당히 큰 압박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뉴먼 대표는 한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에 주목했습니다.

그는 한국의 경우 부동산이 가계자산에서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가격이 상승하면 부자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했습니다.

3분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2.75%로 인상하고, 4분기에는 3.0%까지 올린다는 겁니다.

뉴먼 대표는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하면 현재 가진 부채를 줄이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