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입니다.
적지 않은 기름 값 부담으로 전기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들이 나오고 있지만 그 중 전기차가 해답일 수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전기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정부 정책으로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전기차 정부 보조금이 올해까지 지급이 되고 내년부터는 폐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경제연구원 오준범 연구원과 함께 자세히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문1. 전기차가 대중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동이 걸린 다구요?
- 일단 내년부터 환경부가 전기차 보급 10대 선도도시에 지급했던 국내 보조금을 폐지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전기차 구매에 대한 인센티브가 줄어들면서 전기차 대중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에 전기차의 등록대수가 780대였고 정부예산이 276억 원이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예산 자체가 폐지가 되면서 등록대수 역시 감소 될 것으로 보이고 정부 예산도 대폭 축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그럼 전기차 보조금은 그동안 어떻게 시행 되어 왔나요?
- 일단 보조금은 중앙정부의 보조금이 있고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이 있습니다. 2011년부터 환경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도입 첫 해 대당 1,72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이 됐습니다. 그리고 2012년부터는 대당 1,5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 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보조금이 점차 폐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같은 경우에는 지자체 별로 600~800만원 보조금이 지급 되고 있고요. 이
런 부분도 앞으로 축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보조금 폐지가 되면 어떤 여파가 있을까요?
- 보조금 폐지 시에는 전기차 구매 인센티브가 감소함에 따라서 1차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요.
2차적으로는 전기차 수요 감소가 충전 인프라 구축이나 지자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공기관용 전기차 수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4. 전기차 시장 확대 및 선도 과제는 어떤 게 있을까요?
-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보급을 100만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런 전기차 보급 확대는 구매 보조금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 시설의 확충이 선행 되어야 합니다.
먼저 구매 보조금을 보면 공공수요 뿐만 아니라 개인 수요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보조금 혜택을 늘려야 하고요.
충전 인프라 같은 경우에는 현재 충전도 950곳 가운데 3분의1 정도가 수도권과 제주도에 밀집 되어 있는데요.
이런 밀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정부는 전국적으로 충전시설 인프라 확대 계획을 세워서 전기차 수요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엇박자의 정부 정책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주 흐름 및 전망 MBN골드 김두호 전문가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5. 커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 관련주 전망과 흐름은요?
- 전기차 관련한 테마는 노출이 되었던 부분이고요. 쏘울 이라든지 전기차들이 출시가 되고 있는데 주변 환경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생활에 발돋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습니다. 관련주 흐름도 그렇게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접근 타이밍을 찾는다면 중기적인 저점에 매수타이밍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겠고 단기적으로 과거에 한번 큰 흐름을 보였던 대세 상승은 지금 구간에서는 다시 나오기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질문6. 전기차 관련주 내 관심 종목이 있습니까?
- 그 동안 전기차 관련주는 큰 상승 이후에 조정국면에 있는 종목들이 대다수입니다. 만약에 지금 자리에서 기술적인 분석으로 재료가 들어와서 튀어 줄 수 있는 종목을 고르라면
피앤이솔루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앞에서 양봉 이후에 추가적으로 파동 없이 기간 조정을 받으면서 힘을 모으고 있는 구간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과거 다른 종목들이 많이 올랐을 때를 생각해 보면 순환에 대한 관점으로
피앤이솔루션 같은 경우에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 됩니다.
강태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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