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현대상선 (9) 종합분석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한밤의 증권경제 쇼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김용환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현대상선이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 1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비용절감을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섰는데,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게 되는지?

【 김승회 전문가 】
현대상선 조직개편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일단 대표이사 산하에 있던 컨테이너 사업부문과 벌크선 사업부문 그리고 기획·지원 부문까지 이렇게 3개의 사업부가 없어졌으며 또한 13개 본부가 폐지됐다. 대신 기능 중심의 7개 총괄과 2개의 센터가 신설되면서 조직 구조가 상당히 슬림화 됐다. 슬림화 되었다는 것은 CEO의 의사결정 과정이 단순화 되었다는 의미이다.
지난해 하반기 현대상선이 조직구조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했을 때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던 부분이 바로 의사결정 과정의 복잡함이다. 따라서 이번 개편을 통해 조직이 슬림화 되고 단순화 되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하겠다.그러나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 시점에는 보수적 관점을 취하되 향후 실적을 확인한 후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앵커멘트 】
현대상선의 부채 비율이 1000%를 넘어섰다. 조직개편을 통해서 비용절감을 꾀하고 있지만 결국 근본적인 해결책은 실적회복인데, 현대상선의 실적개선은 언제쯤 가시화 될까?

【 이광무 전문가 】
현대상선의 실적개선은 해운업황의 개선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다. 지난 10일 현대상선이 조직의 축소개편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역시 일정 부분 반등하는 모습이다. 조직 슬림화를 통해서 운영 효율성 증대와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연간 380만 달러의 비용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상선의 조직 축소개편은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서 의사결정의 간소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며 그로 인한 연간 380만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는 향후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 할 수 있을 것이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