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현대상선 (7) 투자분석 - 조윤석 SK증권 역삼PIB지점 과장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2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주영 아나운서
■ 출연 : SK증권 역삼PIB지점 조윤석 과장

【 앵커멘트 】
조윤석 과장,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현대상선’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조윤석 】
현대상선 같은 경우는 국내에서 대표적인 해운회사라고 할 수 있다. 해운업종은 아시다시피 자기들만의 이익을 꾸려간다. 업황 개선세가 느리고 역으로 기업 입장에서 안 좋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해운사 같은 경우는 현금 흐름이 상당히 적다. 채권 발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 해서 하락을 많이 했었던 주식이다. 이런 것들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회사채 시장의 안정화와 현대상선의 투기등급 탈출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현대상선은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각종 재무 흐름이 양호해지고 많은 부채가 있었는데 자산매각을 통해서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급등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현대상선은 채권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지고 각종 루머가 생겼었다. 가지고 있는 현금으로 올 한해 차환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는 루머에 주가가 하락했다. 이런 것들이 악영향을 주면서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는 재료로 나왔다. 이제는 그런 악재들이 주가에 투영이 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기본적인 분석 외에도 현대상선은 대북 관련해서 대장주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얼마 전 박 대통령 같은 경우도 독일에 가서 드레스덴 선언을 하면서 남북 화해의 물꼬를 틀려는 노력을 했는데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테마적인 성격이 부각되지 않은 상태이다. 펀더멘털 같은 요소와 테마적인 요소가 시장에서 소화가 된다면 앞으로 상승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현대상선은 지지선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으로 검토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악재가 반영이 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기엔 힘든 부분이다. 작년 12월 같은 부분을 보면 10,000원대가 견고한 지지선이었다. 얼마 전 안 좋은 소문으로 하락을 했었지만 여전히 10,000원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10,000원을 손절가로 인식하고 이탈하지 않는다면 보유하자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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