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업계 2위 아주캐피탈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면서 앞으로 인수전의 향방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주그룹은 지난 10일 아주캐피탈 매각을 결정하고,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습니다.
매각 대상은 아주그룹의 보유한 지분 74.61% 전량으로 매각 지분 가치는 2천억 원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아주캐피탈의 몸값이 3천억 원에서 최대 5천억 원 수준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매각이 결정됐다는 소식에 인수전에 누가 나설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참여 가능성을 내놓고 있습니다.
두 금융 지주사는 자산규모가 3조 원대로 아주캐피탈을 인수하면, 자산규모 9조 원 수준으로 커져 업계 2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업계 3,4위인 롯데와 현대커머셜과도 격차가 크게 벌어집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검토한 적 없다고 설명했고, 하나금융관계자도 논의된 바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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