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동아원 (9) 종합분석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김용환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동아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으로 알려진 기업이다. 지난해 비자금 의혹에 이어서 이번에는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데, 주가조작 배경 및 전후사정은?

【 김승회 전문가 】
동아원의 주가조작은 지난 2011년 자사주 매각 당시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를 매각 하는 과정에서 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도하기 위해 브로커 등을 동원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주가조작 의혹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투자심리가 상당히 위축되어 있을 것이다. 동아원은 지난 4분기에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했으나 136억 원의 당기 순손실이 발생했다. 이처럼 실적 부진과 모멘텀 부재 상황에서 주가조작이라는 악재까지 겹쳤기 때문에 투자가치는 최악이라는 판단이다.

【 앵커멘트 】
국내 3대 제분회사 중 하나인 동아원의 현 주가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이다. 실적이라도 뒷받침 된다면 악재 영향에서 벗어나기가 좀 더 용이 할 텐데, 동아원의 실적상황은?

【 이광무 전문가 】
동아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약 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3%나 감소했으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특히 동아원은 국내 3대 제분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주식 유동 거래대금이 저조하다. 그나마 최근 며칠간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2억 원 정도를 기록했으나 그 동안에는 줄 곳 거래대금이 1억 원을 밑돌았다. 그만큼 시장의 관심권에서 벗어난 종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뿐만 아니라 동아원에 대한 여러 가지 악재들이 불거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자사주 매각 과정에서 주가조작 의혹이 포착된 상황이다. 2010년 군인공제회에 자사주를 매각했으며 2011년에는 외국계 기관투자가 등에게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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