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처음으로 코스피 지수가 종가기준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참 지지부진하던 우리증시, 이번 상승이 랠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최은진 기자입니다.
【 기자 】
10일 목요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9.66포인트 오른 2,008.6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올해 첫 종가기준 2,000선 돌파입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약 100일만 입니다.
지수상승의 원동력은 외국인의 순매수.
외국인들은 지난 달 26일부터 12거래일 연속 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3조 원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중국의 3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했다는 발표가 증시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신
흥국으로의 자금이동이 지속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민 /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
-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이머징마켓 전반적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것들이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좋은 영향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경기회복세와 부양기조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신
흥국으로의 자금유입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
하지만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되는 등, 증시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업종별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