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조도에서 열린 디지털 케이블 쇼에서 화질과 음질이 향상된 기술의 UHD방송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정부와 케이블 업계는 UHD방송 서비스의 대중화를 위해 또 한번 협력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힘찬 북 소리와 함께 본격적인 UHD 시대가 열렸습니다.

케이블 가입자들은 전용 셋톱박스가 내장된 TV를 통해 풀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과 한층 뚜렷한 음질로 UHD 방송 서비스를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케이블TV협회는 UHD 방송 서비스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조사와 콘텐츠사업자의 협력을 당부하며,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양휘부 / 케이블TV협회장
- "UHD 방송 상용화가 케이블에 그치지 않고 지상파를 비롯한 전체 플랫폼과 콘텐츠, 그리고 가전사의 협력으로 힘을 합치고 정부와 국회도 도움을 주신다면 UHD의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

UHD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단점으로 꼽혔던 콘텐츠 수급 문제는 일단 한 숨 돌리게 됐습니다.

케이블 업계는 각 방송사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VOD 전문기업 홈초이스를 통해 UHD전문 채널 유맥스을 설립했기 때문입니다.

유맥스는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UHD콘텐츠를 선보이며 하루 20시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UHD 방송서비스가 대중화로 이어지기는 역부족한 상황.

이에 미래창조과학부는 케이블을 비롯한 유료방송 시장이 방송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송과 ICT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해 산업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최문기 /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연내 유료방송 규제체계 일원화 법안을 마련해 유료방송의 규제 형평성을 제고하고 공정한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겠습니다. "

새로운 방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나선 케이블 업계가 정부의 규제완화를 통해 UHD 방송서비스를 활성화 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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