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최현덕 MBN 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동아원 주가조작, 내용은?

【 최현덕 전문가 】
동아원은 자사주 매각과 관련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금감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 시세 조종에는 동아원의 실질적인 지배주주인 이희상 동아그룹 회장인데, 이 회장은 동아원의 최대주주인 한국제분의 지분 31%를 보유한 실질 지배주 이다. 동아원은 사료업체 에스씨에프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사주를 보유하게 되었고 이를 2010년부터 2011년에 군인공제회와 외국계 기관투자자에 팔았다는 내용인데, 문제가 되는 부분은 거래량이 없는 종목이라 브로커를 동원해 거래가 활발히 일어나는 것처럼 꾸몄고 이듬해 2012년 4월에 낮은 가격에 다시 사들였다는 것이다.

【 앵커멘트 】
주가조작, 확정된 것 인가?

【 최현덕 전문가 】
어느 정도는 확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제재 수위가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11일 자본시장심의위원회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최종 수위를 확정할 계획인데, 알다시피 동아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으로서 비자금 관련 수사를 받아 왔고 이 회장의 셋째 딸은 조현준 효성 사장과 결혼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연결돼 있다. 또한, 둘째 딸도 노태우 전 대통령과 연결돼 있어 제재 수위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 되고 있다.

【 앵커멘트 】
앞으로의 주가 방향은?

【 최현덕 전문가 】
사실 동아원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으로 이미 잘 알려졌고 전두환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부담하기로 되어 있어 주가는 거래 없이 하락추세였던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사건이 주가의 큰 흐름을 좌우하긴 어렵고 제분산업의 펀터멘털 보다는 계속해서 나오는 이슈에 따라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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