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위안화 절하에 '견제'

최근 중국의 인위적인 위안화 절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견제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재무부 고위관리는 “만약 위안화 약세가 중국의 환율정책의 기조변화를 의미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경고는 노무라가 중국이 환투기 견제를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 개입했고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올 들어 2.5%가량 떨어뜨렸다는 분석이 제기된 직후에 나와, 미국이 중국 위안화를 견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통신의 해석입니다.

당시 잭 루 미국 재무장관도 이 조치를 환영했으나 미국 내부에서 과도한 위안 약세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달 17일 하루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2%로 두 배로 확대했는데요. 시장 환율제를 향해 한 걸음 내딛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였습니다.



미국 재정개선에 미국 국채‘흐뭇’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고 이와 함께 정부의 재정상황 나아지면서 요즘 미국의 국채가 주목받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의회의 재정감축 압박, 경기회복에 따른 세수 확대 등으로 미국 재정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미국 의회예산국은 지난 2월 보고서에서 오는 9월 말 종료되는 미국의 현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5140억 달러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에 해당되는 것으로 지난 40년 동안의 평균치에 근접할 전망입니다.

이에 투자자들도 미국국채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 국채에 몰린 자금은 약 1조7000억 달러에 달했고 미국 국채 응찰비율은 평균 3.07배로 지난해 평균인 2.87배에서 높아졌습니다. 또 실질적 투자자가 미국 국채를 사들인 비율도 58.7%에 달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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