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대담 :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MBN골드 김두호 전문가

최근 중국 경착륙 우려가 확산됐었다. 중국 기업들의 연쇄적인 디폴트 선언과 함께 그림자금융 문제가 확산되며 금융위기가 찾아오지 않을까 우려가 깊은 상황이었다. 게다가 중국 부동산시장의 거품론 까지 최근 대두 되고 있다. 그런데 그림자 금융과 기업들의 디폴트는 정부가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 반해 부동산시장의 버블은 정부조차도 컨트롤하기 힘들어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심상치 않은 부동산시장 분위기로 다시 한 번 중국 경착륙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데 중국 경제의 진실은 무엇인지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수석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다.


질문1. 중국 경착륙 우려 확산..원인은?

- 근본적인 원인은 말씀하신대로 그림자 금융과 지방정부 부채, 그리고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부동산 가격 하락은 과잉 유동성이 중국 경제에 존재 하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지금 부동산 시장의 최근 움직임이 중국 경제 경착륙, 그러니까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융 시스템이 오작동 할 수 있다는 우려, 그것이 실물 경제로 이어지면서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와 맞물려 있다.

질문2. 부동산 시장 ‘찬바람’ 거품 꺼지나?

- 올해 1분기 중국 주요 도시들의 주택거래 면적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0~55% 감소했다. 특히 베이징은 3월의 주택 거래량이 64% 급감 했다. 주택 가격은 아직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 전국 100대 도시 평균 주택 가격 상승률이 1월에 0.6%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3월에는 0.38%로 상승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질문3. 부동산 버블 붕괴 시 타격 얼마나?

- 중국 자체적인 기관들의 분석에 의하면 중국 부동산 가격이 10%정도 떨어지면 소비가 3%, 투자가 5% 정도 하락한다고 되어 있는데 GDP 30% 규모의 자산이 사라진다고 보는 것이 맞다.

질문4. 기로에 선 중국 정부 해법은?

- 부동산 시장 관련해서는 다른 부분과 연계가 되어야 하는데 유동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유동성 문제는 그림자금융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그래서 최근 중국 정부는 그림자금융에 규제를 가한다고 밝혔다. 그림자금융은 사실 지방정부가 상당 부분 들어가 있고 그림자금융은 중국 은행권이 감당할 수준이다 라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해법은 그림자금융을 통해서 부동산경기를 연착륙 시키는 이런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질문5. 중국 경제 성장률 7.5% 달성 힘들까?

- 올해 목표치는 7.5% 인데 사실 자산시장 부동산시장 그림자금융 쪽은 투자와 많은 관련이 있다. 투자가 중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넘기 때문에 이쪽 경기를 죽인다고 봤을 때 7.5% 달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7% 초반 예상해 본다.

질문6. 중국 경제 경착륙 실현 될까?

- 그림자 금융과 중국 자산시장의 현황을 중국 정부가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가를 알아야 한다. 경제규모가 워낙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만약 그런 전제라면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키기 위한 정책이 잘못된 데이터에 근거할 수 도 있다. 이럴 경우 중국 경제가 예상을 깨고 경착륙 할 수도 있다.

질문7. 중국 불황 조짐에 맞선 투자 전략은? (MBN골드 김두호 전문가)

- 이번 부양책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국내 미치는 영향은 미미 할 것이다. 우선 전일 미 증시 하락 했지만 국내증시 받쳐주는 재료로서 역할 을 하는 것뿐이다. 그쪽 관련주를 살펴보면 철강주와 화학주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포스코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과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철강주와 화학주들의 대응 중요하고 사이드에 있는 실적주에 기대를 하는 것이 더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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