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케이웨더 예보센터 연결합니다.
【 캐스터 】
네, 케이웨더 예보센터입니다.
오늘은 물씬 느껴지는 봄기운이 출근길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겠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 9.7도 보이고 있는데요. 한낮에는 서울 19도, 춘천 전주 21도, 광주 23도, 대구 25도까지 오르며 포근하겠습니다. 또 전국에 종일 쾌청한 하늘이 펼쳐지며 바깥활동 하기에도 좋겠는데요. 다만 오늘 오후 들며 동족지방을 중심으로는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현재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건조주의보가 확대대고 있습니다. 대구의 경우 건조 경보로 격상된 상황이니까요.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 늦은 밤부터 목요일 새벽사이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겠고요.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는 전국에 봄비치고 다소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니 앞으로의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앵커멘트 】
요즘과 같은 날씨에 경영적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캐스터 】
요즘 봄철을 맞아 ‘나들이용 슈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금강제화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봄 정기세일의 1주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나들이에 적합한 슈즈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여성용 레노마 플랫슈즈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뛰어 5300족이 판매됐습니다. 또 남성용 랜드로바 캐쥬얼 슈즈도 12% 증가세를 보이며 4300족이 판매돼 상위 10위권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여름 슈즈의 인기가 높다 보니 금강제화 측은 지난해 70개였던 디자인 수를 100여 개로 늘리고, 판매 목표도 30% 정도 올렸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한낮에 20℃가 넘는 초여름 날씨가 계속된 데다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무더울 것이라는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여름 샌들과 토 오픈 슈즈를 지난해보다 2주 빨리 출시했다고 합니다. 때마침 고온현상에 봄꽃들이 예년보다 일찍 개화하면서 샌들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난 것입니다.
이처럼 신발업체와 소비자들이 각각 날씨에 맞는 신발 아이템을 골라 생산하고 구매하는, 이른바 날씨경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 전해드리는 M머니 날씨와 경영이었습니다.
담당자 : 윤서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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