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양적완화 규모 내년 말 50% 늘린다"
일본중앙은행 BOJ가 내년 말이면 양적완화 규모를 50% 이상 늘릴 것으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테이퍼링에 나선 미국 연준과 BOJ의 본원통화 격차도 대폭 줄어들 전망인데요.
블룸버그통신은 9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내년 말 일본의 본원통화가 340조엔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55%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BOJ는 2년 안에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난해 4월 자산매입을 통해 본원통화 공급액을 2배로 늘리는 공격적인 통화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BOJ는 2014년 말까지 연간 60-70조엔을 시중에 공급하게 됐습니다.
한편, BOJ는 현재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예상이 현실로 이뤄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싱가포르, 중국 내수확대에 초점
싱가포르가 중국 내수확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싱가포르 무역활동 촉진을 위해 설립된 정부기관의 세아 문 밍 회장은 이번 주 기업대표단을 이끌고 중국 산둥성을 방문하는데요. 통신에 따르면 세아 회장은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의 소비재시장 확대에 싱가포르 기업들의 시장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실제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전의 투자와 수출에서 내수 중심으로 경제발전 모델을 전환하고 있어 세아 회장에 예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세아 회장은 “국제기업청이 가진 모든 채널을 활용해 싱가포르 기업들의 중국시장 접근을 돕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습니다. 그는 또 “중국 경제성장률이 7% 밑으로 떨어진다고 해도 여전히 미국보다는 5~6%포인트 높은 수치”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런 주장과 함께 바클레이스의 한 이코노미스트도 “큰 그림으로 보면 중국은 여전히 환상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라며 “싱가포르 기업들은 이제 중국에 공장을 세우기보다는 날로 구매력이 높아지는 중국 소비자들을 직접 공략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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