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일진전기 (9) 종합분석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김용환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일진전기가 지난 해 호남고속철도 공사 수주를 따내면서 전력선을 공급했으나 이 과정에서 계약서상에 있는 국내산이 아닌 불법 중국산 제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계속해서 주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까?

【 김승회 전문가 】
최근에 불거진 호남선 고속철도 불법 납품 의혹이 주가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법 납품 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다. 다만 문제가 되고 있는 호남선 고속철도 수주와 관련된 매출 비중은 1.3% 수준으로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한편 일진전기의 재무구조 개선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진전기는 2011년 이후 2년 동안 적자를 기록하다 지난 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이 저조한 상황으로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 앵커멘트 】
일진전기가 자동차 매연 저감장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중국이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면서 일진전기도 중국 관련 환경정책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데 실질적인 수혜 기대해 봐도 될까?

【 이광무 전문가 】
실질적인 수혜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중국에 대기오염이 확산되면서 매연저감장치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더불어서 일진전기에도 수혜 기대감이 실리고 있으나 사실상 일진전기의 직접적인 상승 요인은 다른 데 있다. 일진전기가 상승했던 배경에는 한국전력이 있다.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인프라 투자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연저감장치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매출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수혜라든지 성장 기대감은 희박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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