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머니국 정영석 기자와 함께 일진전기의 최근 이슈와 CEO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먼저 일진전기 최근에 KTX 공사에 계약과 다른 부품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일진전기가 최근 호남고속철도 공사에 본 계약에 명시된 것과 다른 부품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충북 오송에서 광주 송정을 잇는 호남선 고속철도 1단계 사업공사 현장에 공급된 조가선 745km 전체가 불법 납품된 중국산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호남선 공사는 60% 정도 시공이 진행된 상황입니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5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조가선 계약 입찰에서 159억 원에 공사를 낙찰 받았습니다.

하지만 성능시험에서는 국내산으로 통과한 뒤 실제 조가선은 중국산 제품으로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가선이 불량이면 전차선이 수평을 이루지못해 전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이미 시공된 구간을 모두 뜯어내는 사태가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입찰과정에서 참여한 업체들이 담합한 단서를 잡고 지난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진전기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일부러 고가를 제시했다는 건데요.

경찰은 입찰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분석하는 한편,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CEO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일진전기는 현재 허정석 대표가 맡고 있죠?


【 기자 】
네, 허 대표는 창업주인 허진규 회장의 맏아들로 지난 2011년 대표이사에 올랐습니다.

일진그룹은 창업주 허진규 회장이 지난 1967년 설립한 일진전기를 모태로 성장한 기업인데요.

허정석 대표가 일진전기의 수장에 오르면서 후계 승계작업이 어느 정도 이뤄졌습니다.

허 대표가 일진홀딩스를 통해 일진전기를 맡게 됐고, 차남인 허재명 대표가 일진머티리얼즈를 맡았습니다.

허정석 대표가 최대주주인 일진홀딩스 밑으로는 일진다이아몬드, 아이텍, 일진디앤코, 전주방송 알파니언메디칼시스템 등의 계열사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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