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머니국 정영석 기자와 함께 일진전기의 최근 이슈와 CEO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먼저 일진전기 최근에 KTX 공사에 계약과 다른 부품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일진전기가 호남고속철도 공사에 본 계약에 명시된 것과 다른 부품을 납품한 혐의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충북 오송에서 광주 송정을 잇는 호남선 고속철도 1단계 사업공사 현장에 공급된 조가선 745km 전체가 불법 납품된 중국산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호남선 공사는 60% 정도 시공이 진행된 상황입니다.

일진전기는 지난해 5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주한 조가선 계약 입찰에서 159억 원에 공사를 낙찰 받았습니다.

하지만 성능시험에서는 국내산으로 통과한 뒤 실제 조가선은 중국산 제품으로 바꿔치기한 겁니다.

조가선이 불량이면 전차선이 수평을 이루지못해 전기가 안정적으로 공급되지 못할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이미 시공된 구간을 모두 뜯어내는 사태가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입찰과정에서 참여한 업체들이 담합한 단서를 잡고 지난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진전기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일부러 고가를 제시했다는 건데요.

경찰은 입찰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해 분석하는 한편,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주주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네, 일진전기의 최대주주는 일진홀딩스로 54%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일진제강이 2.97%, 일진유니스코가 1.73%를 보유하는 등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59.73%에 달합니다.

최대주주인 일진홀딩스일진전기 등의 지주사인데요.

일진전기의 허정석 대표이사가 일진홀딩스 29.12%를 보유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있습니다.

일진전기는 지난 1967년 창업주 허진규 회장이 만든 회사로, 일진그룹의 모태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종합 중전기 제조업체로 전선의 기초 소재부터 저압/중압 전력선, 고압/초고압전력선 등 대부분의 전선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전선 시장에서 LS전선과 대한전선 등에 이어 4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이고, 국내 중전기 시장에서는 현대중공업효성에 이은 3위권 업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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