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케이웨더 예보센터 연결합니다.

【 캐스터 】
네, 케이웨더 예보센터입니다.

오늘 어제보다 아침공기가 한결 부드러웠습니다. 서울 최저기온 4.9도로 어제보다 3도가량 올랐는데요. 오늘 한낮에도 서울 16도, 광주 18도, 대구 20도 등 평년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하늘도 오후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는데요. 다만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다소 불겠습니다. 현재 강원영동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에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고, 경기남부와 충북, 전남과 영남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데요. 주말에 각종 화재사고도 발생한 만큼 불조심에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앞으로 기온은 조금씩 더 올라 다시 포근한 봄날씨를 되찾겠고, 목요일에는 강원영동에, 토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 앵커멘트 】
요즘과 같은 날씨에 경영적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캐스터 】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최근 ‘2014 봄철 베스트상품’을 선정한 결과, 봄철 베스트상품 5위 안에 든 제품은 선글라스·물청소용품·간편식 등으로 황사와 미세먼지로 급격한 매출 신장이 이루어진 제품이 꼽혔습니다.

대표적인 여름철 구매 제품이던 선글라스도 올해 1월부터 3월에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글라스의 본래 기능이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기능까지로 확대돼 출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올 들어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구매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20~30대 젊은 고객들의 대표 패션 아이템인 선글라스가 심각한 미세먼지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높은 40~60대 고객들의 구매를 이끈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 외출을 꺼리다 보니 실내 활동이 늘어났는데요. 놀이터에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관계로 실내 놀이용품 판매도 같은 기간 40%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놀이터를 축약시켜 놓은 다기능놀이터·놀이집·미끄럼틀 등 대형완구 구매가 같은 기간 60% 신장했는데요. 이렇듯 평소 봄철 한때 극성이던 황사와 미세먼지가 최근 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면서 실내 활동이 중심이 된 라이프스타일로 변화하는 추세인데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유통업계는 지속적인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 전해드리는 M머니 날씨와 경영이었습니다.

담당자 : 황지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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