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식음료 업계의 강자 롯데가 맥주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OB맥주와 하이트진로도 신제품을 선보이며 맞불을 놓고 있어 대격돌이 예상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주류가 국내 맥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신제품은 독일 정통 맥주를 표방했습니다.

제조과정에서 물을 섞지 않고 발효원액 그대로 담는 '오리지널 그래비티'방식을 적용했습니다.

▶ 인터뷰 : 우창균 / 롯데주류 마케팅 부문장
- "클라우드 맥주는 물에 타지 않고 만드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활용한 정통 독일식 맥주입니다. 풍부한 맛과 풍부한 거품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업계를 양분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도 이에 앞서 신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묵직한 맛이 특징인 에일맥주를 선보였고, 최근엔 주력 제품을 리뉴얼했습니다.

또 업계 1위인 오비맥주도 지난 1일 에일맥주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렇게 국내 업체들이 새로운 맥주를 선보이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졌기 때문.

실제 지난해 수입 맥주 시장 규모는 9천만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지난 2008년 4천만 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시장이 두 배 이상 커진 겁니다.

올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유난히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많은 만큼 맥주 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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