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1조 원 가짜확인서 발급한 직원 고발

【 앵커멘트 】
국민은행에서 1조 원 가까운 가짜증명서를 발급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영업점 직원이 부동산 업자와 짜고 허위 서류를 발급했습니다.
도쿄지점 불법대출, 주택채권 원리금 횡령, 개인정보 유출 등 잇따라 터지는 직원들의 비리와 사고에 국민은행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은행에서 또 직원비리가 적발됐습니다.

영업점 직원인 이 모 씨가 부동산 개발업자와 짜고 1조 원 규모의 가짜 예금입금증을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은행은 직원이 만든 가짜입금증을 적발해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부동산개발업자가 위조된 입금증으로 투자자를 상대로 피해를 입혔는지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국민은행으로부터 9천6백억 규모의 가짜입금증 발부 사고가 있었다는 보고를 받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가짜 서류를 이용한 이런 수법이 다른 은행에도 일어났는지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국민은행은 직원 비리와 고객 정보 유출 등 연이어 사고가 터져 내부 관리에 문제점을 또다시 드러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