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 코스피는 펀드 환매에 따른 투신권의 매도 공세로 1990선을 반납한 채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증시에 영향을 줄 변수는 뭘까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 코스피는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에 장중 2007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미국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웃돌며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부각됐지만 펀드 환매물량으로 198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 인터뷰(☎) : 김한진 / KTB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 "4월달 한 달만 놓고보면 지수가 위쪽으로 신뢰가 약하니까 그렇다고 1950선이 바로 무너질 것 같지 않고 경기에 대한 신뢰가 필요한 뉴스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종목장이 이어질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2000선의 벽을 뚫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신뢰와 함께 기업 실적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됩니다.

오는 8일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미국에서는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발표 일정이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2조 원으로 추가 하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어닝시즌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오는 9일 공개될 미국의 FOMC회의록에 관심이 쏠립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첫 회의에서 금리 인상 시기가 2015년 6월 정도가 될 것임을 시사하자 시장에서는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실제 회의에서 어떤 발언이 오갔는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7일)과 내일(8일) 열리는 일본은행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는 추가 경기부양책 여부,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 취임 이후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2.50%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10일 중국에서는 3월 수출입동향도 발표됩니다.

1~2월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강한 반등은 아니지만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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