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합병은 무리수 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 회사 간 인력이 과잉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합병할 수 없다는 건데요,

더욱이 두 회사 간 합병 시너지도 시장에서 기대하는 만큼 크지 않다는 의견까지 나오며, 합병보다는 다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로 자회사 편입인데요,

삼성물산이 삼성엔지니어링을 자회사로 편입해 관리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지난 주 전격 합병을 발표했던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을 삼성물산이 인수하면 20%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기 때문에 업계는 이러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편 이와 함께 삼성물산의 건설과 상사부문을 따로 떼어내 합병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삼성물산 측은 "지분 추가 인수 등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건설·상사 부문 분리설과 자회사 편입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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