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K스포츠
홈 개막전에 지각한 야시엘 푸이그를 명단에서 교체한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사태의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홈 개막전을 치렀습니다.

이날 매팅리는 푸이그를 2번 우익수로 예정했지만, 경기 시작 2시간을 앞두고 지각한 그를 제외했습니다.

LA타임즈에 따르면, 푸이그는 이날 출근 시간이 10시까지인줄 알고 있었으나, 다저스 선수단은 9시 40분부터 팀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다저스는 푸이그를 제외한 채 경기를 했고, 결국 4-8로 졌습니다.

실망스런 경기가 이어지자 관중석에서는 “우리는 푸이그를 원한다(We want Puig!)”는 구호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호주 원정 때도 푸이그와 신경전을 벌인 매팅리는 이번 명단 제외가 내부 갈등으로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푸이그를 뺀 것은 늦게 왔기 때문이다. 큰일은 아니다”라며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매팅리에 따르면, 푸이그는 자신의 잘못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반성하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오늘 경기를 이기고 싶었고, 당연히 푸이그를 기용하고 싶었다. 적절한 타이밍을 노렸지만, 찾지 못했다”며 “지난 일은 지난 일”이라도 이번 사건이 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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