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캠핑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추위에 몸을 움츠렸던 이들이라면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장에 눈을 돌릴 때입니다.
캠핑 사이트(텐트를 칠 수 있는 면)를 갖춘 캠핑장부터 캐러반 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까지 캠핑의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난지캠핑장'과 '강동그린웨이가족캠핑장', '중랑캠핑숲' 등 세 곳이 인기입니다.
난지캠핑장은 텐트가 없더라도 이미 텐트가 설치된 곳을 예약해 야영을 할 수 있으며, 4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텐트뿐만 아니라 몽골텐트 등 15~20인이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특대형 텐트도 있습니다.
강동구에 위치한 강동그린웨이가족캠핑장은 일자산 자락에 위치해 조용히 쉬기 좋습니다.
텐트와 매트를 대여해주며 농구장, 샤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랑구 망우동의 '중랑캠핑숲'은 연중 내내 캠핑장을 운영하는 곳으로 가족 단위 캠핑족들이 많으며,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은 모두 47곳입니다.
또 지역 캠핑장은 가족과 추억을 쌓으며 자연을 벗삼을 수 있습니다.
특히 '오토캠핑장'은 텐트 등 비싼 장비에 부담을 느꼈던 이들도 쉽게 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장성군 홍길동테마파크 야영장은 매주 주말이면 가족단위 캠핑족들로 넘쳐나는데, 데크와 취사장, 샤워장, 공연장, 화장실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평일에도 인기입니다.
무안군 갯벌생태공원에 둥지를 튼 오토캠핑장도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갯벌체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와 무안-광주 고속도로, 김대중 대교의 개통 등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광주 등 대도시와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주변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오토캠핑장이 문을 열어 캠핑 동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문을 연 명사십리 오토캠핑장은 2만6400㎡의 부지에 캐러반 22대를 수용할 수 있고 야영장내에는 풋살경기장, 족구장, 어린이놀이시설 등이 마련돼있습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4㎞에 달하는 청정 은빛모래해변과 공기비타민인 산소음이온이 가장 풍부한 곳이어서 눈길을 더욱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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