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니 경기 부양책 발표

중국 정부가 경기가 계속 둔화 되는 모습을 보이자 ‘미니 부양책’을 내놨습니다. 리커창 총리가 수장인 중국 국무원은 중소기업 세금감면 연장과 철도건설 프로젝트 가속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새 부양책을 발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국무원은 중소기업에 이미 적용되고 있는 세금감면 혜택을 2016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고요. 또 중소기업 과세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통신에 다르면 중국 지도부는 경기부양에 나서는 한편, 신용팽창에 따른 금융시스템 불안정을 최대한 피하고자 미니 부양책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미니 부양책은 정책지원과 일부 프로젝트 가속화 등을 통해 경기부양을 꾀하는 방법입니다. 중국 정부가 이런 ‘미니 부양책’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여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7.5% 달성이 어려워지자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의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성장률이 7.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가스공급 가격 인상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가 잠잠해진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가격을 크게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가스 공급가격은 1000㎥당 약270 달러였는데 지난 1일부터 약 490달러로, 50% 넘게 올랐습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최근 알렉세이 밀레르 가스프롬 사장과 만났는데 러시아가 2010년 채택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천연가스 수출세 폐지 정부령도 취소한다고 밝혔는데요.

협정 폐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말에 관련 협정을 모두 폐기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는데 하원과 상원이 승인하면서 이뤄졌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에 22억 달러 규모의 가스요금 채무의 상환도 요구하고 있어 우크라이나의 재정 압박은 더 심해질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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