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동부제철 (8) 종합분석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김용환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동부제철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다시 한 번 불거졌고 포스코와의 매각작업 역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인데,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은?

【 김승회 전문가 】
현재 동부제철의 재무구조는 상당히 부실한 상태로 높은 부채비율과 더불어 순이익 또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한편 인수후보로 거론됐던 POSCO 측에서는 동부제철을 무리하게 인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무구조 측면에선 동부제철POSCO 양측의 인수 조건이 서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최근 동부제철의 주가 흐름을 보면 POSCO 피인수설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현재는 일정 부분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 하방 지지 라인을 이탈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내일 장에서는 양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인 모멘텀은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다.

【 앵커멘트 】
지난번 동양그룹 사태에 이어서 최근에는 STX그룹주가 자본잠식으로 상장폐지를 당했다. 다음 차례는 동부제철을 비롯한 동부그룹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데, 이 우려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 이광무 전문가 】
동부그룹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부담으로 인해서 재무건전성 논란이 일고 있다. 전체 규모는 5,000억 원에 달하며 그 중에서 동부제철은 2,1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당장 이번 달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만 해도 600억 원에 육박한다. 과거 동양그룹과 STX그룹은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서 퇴출 위기를 맞았다. 동부그룹 역시 주력 계열사인 동부제철 등 여러 그룹사들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에 퇴출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을 것이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