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하창수 아나운서 · 김용환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승회 · 이광무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 합병키로 결정하면서 사업적 시너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이 가장 큰 시너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 김승회 전문가 】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이 성사 될 경우
삼성SDI가 추진하고 있는 2차전지 사업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제일모직은 분리막과 전자재료 등 소재사업에 있어 다양하고 전문적인 역량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2차전지 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다.
다만
삼성SDI의 경우 단기적 관점보다는 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2차전지 사업 중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완성차 시장은 이미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진입했다. 하지만 전기차 시장은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삼성SDI와
제일모직 합병에 따른 시너지는 중장기적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 앵커멘트 】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 시너지와 함께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SDI가 지배구조 상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데, 합병 이후
삼성SDI의 지분구조 변화는?
【 이광무 전문가 】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흡수합병하게 되면
삼성SDI는 그룹 계열사와 자회사에 대한 지분을 상당 부분 확보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 중 1조 3,0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는
삼성물산 지분 7%, 삼성에버랜드 지분 8%,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13%,
삼성정밀화학 지분 15%를
삼성SDI가 소유하게 되면서 그룹 지배구조 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SDI와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인해서 삼성그룹 전자재료 사업부의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진다. ‘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서 부품사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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