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러시아 추가제재 가결

미국 상, 하원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내용을 담은 법안을 차례로 통과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상원은 구두 투표를 통해 찬성 98표, 반대 2표로 이 안을 가결했고 하원은 399 대 19로 통과시켰습니다.

법안은 또 우크라이나에 최대 10억 달러의 대출담보를 제공하고 1억5000만 달러의 직접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살펴보면 러시아 주요 인사와 기업들에 대해 자산을 추가로 동결하고 비자 발급을 중단하도록 했습니다.

미국의 한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은 국제법을 지지하는 모든 나라와 우크라이나에 중요한 날"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법안은 러시아가 학교 운동장에서 약한 학생을 괴롭힐 때 미국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것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알려주는 현실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전 세계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지위는 예전과 다르다고 강조했는데요. 한때는 글로벌 파워를 갖고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골드만삭스, 한국 채권에 경고

골드만삭스가 최근 중국 경제과 관련한 변동성이 커지고 미국 금리 인상이 곧 예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과 말레이시아 채권의 인기가 식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한 관계자는 “중국 경제 우려와 금리의 상승 전망으로 리스크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서, 특히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채권 금리의 상승 폭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26일 종가 기준으로 3.54%로, 지난해 최저치인 2.73%보다 높았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채권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채권가격은 통상 금리와 반대로 움직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들의 경제 전망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수요가 커져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아시아 채권시장의 인기가 전반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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