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우스“글로벌 시장, 자금 온다”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이머징마켓 회장이 세계 금융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그 이유에 대해 미국과 유럽 은행들이 현재 안정을 다시 찾고 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쌓였던 많은 자산들이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모비우스는 이런 글로벌 시장의 흐름에 따라 신흥시장도 긍정적인 전망을 예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금융시장으로 들어오는 자금이 워낙 강력해 각국 중앙은행에는 상당히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고 통신은 전했는데요. 그는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중앙은행BOJ가 대규모 자금을 풀 때처럼 신흥국 통화가치가 급등할 수 있는데 이는 수출에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모비우스는 이런 이유에서 세계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금의 흐름을 유연하게 될 뿐만 아니라 은행들의 신규 투자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는 마지막으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글로벌 자금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결정 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애플, 스트리밍 TV사업 시작하나

애플은 최근 웨어러블과 자동차 등 여러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1위 케이블업체 컴캐스트와 공동으로 스트리밍 TV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새 서비스는 애플의 셋톱박스와 컴캐스트의 케이블망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고 극복해야 할 장애물도 여전히 많지만 협상이 타결되면 기술기업과 기존 케이블업체 사이의 새로운 협력의 장이 열리게 되면서 TV 시청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한편, 스트리밍 TV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서비스인데요. 전송되는 동영상 데이터가 마치 끊임없이 물 흐름처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뜻에서 ‘스트리밍’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이용 중 끊김 현상이 너무 잦아 스트리밍 서비스의 논란이 많았습니다.

만약 애플이 이번 협약에 성공하면 컴캐스트의 케이블 선을 이용하게 되고 공공 인터넷과 별개인 인터넷 트래픽을 이용해 보다 매끄러운 인터넷 연결을 구현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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