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 최고의 관광지인 홍콩을 서울-제주 항공료 정도로 다녀올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홍콩의 한 저가항공사가 6만원대 요금을 내걸고, 국내 취항을 시작했습니다.
김유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동쪽의 헐리우드로 불리는 홍콩.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저렴한 쇼핑으로 아시아권 최고의 관광 유명인 홍콩을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홍콩 유일의 저가항공사인 홍콩익스프레스가 인천-홍콩 간 노선을 개설하고, 공식 운항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주디 호 / 홍콩익스프레스 제네랄 매니저
- "인천과 홍콩을 하루에 2번 연결하게 될 정도로 수요가 폭발적이었습니다. 멋진 도시들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1년 내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홍콩익스프레스의 편도 요금은 최저 6만9천원대로, 왕복 항공 요금은 일반적으로 14만~15만원에 불과합니다.

평균 항공료도 국내 대형 항공사 운임의 3분의 1, 다른 저가항공사의 절반 수준입니다.

특히 취소시에도 최고 전액 환불 규정을 두어, 기존의 저가항공사들과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운항은 오후 1시와 4시 하루 2번이며, 174석 전 좌석 이코노미로 운행됩니다.

▶ 인터뷰 : 루크 러브 / 홍콩익스프레스 커머셜 디렉터
- "미소에는 돈이 들지 않습니다. 우리 승무원들은 미소로 여러분을 맞을 것입니다. 인천-홍콩은 인기가 많고 시장이 확대되는 노선입니다. 모든 항공사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장입니다."

그동안 국내 몇개사가 과점하고 있던 저가항공 시장에도 외국계들이 속속 뛰어들며 경쟁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머니 김유경입니다. [김유경 기자 / neo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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