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분현황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 기자 】
삼성정밀화학의 최대주주는 삼성SDI로 11.4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가 8.39%, 삼성물산이 5.59%, 제일모직 3.16% 호텔신라 2.24%, 삼성전기가 0.26% 보유하고 있는 등 삼성그룹의 계열사가 지분을 나눠갖고 있어, 모두 31.22%에 달합니다.

이밖에 국민연금공단이 6.18%, 한국투자신탁이 9.65%를 갖고 있습니다.

삼성정밀화학은 사명 처럼 정밀화학산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지난 1964년에 설립됐습니다.

사업부 구성은 정밀화학 사업부와 일반화학 사업부, 전자재료 사업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정밀화학산업은 일반 화학제품과 달리 특정한 성능을 지니도록 하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또 이 때문에 기술경쟁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산업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삼성정밀화학이 2차전지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주 금요일 주가가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자세한 소식 정영석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삼성정밀화학이 합작법인의 주식을 팔기로 했죠?


【 기자 】
삼성정밀화학은 변동성이 심한 태양광 산업에서 한발짝 물러선 대신, 2차전지 재료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삼성정밀화학은 폴리실리콘 합작사 SMP사 지분 35%를 합작 파트너인 미국 선에디슨사에 1,400억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SMP는 지난 2011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선에디슨사와 각각 50%씩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회사입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삼성정밀화학의 지분은 15%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분 매각으로 얻은 돈을 2차전지 재료 사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회사측 관계자는 "2차전지 재료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리튬이온배터리 양극화 물질을 제조하는 자회사 STM을 통해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을 하게된 것에는 태양광사업의 변동성이 배경에 있었습니다.

태양광산업은 공급과잉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극심한 침체를 겪어 왔고, 특히 삼성정밀화학의 경우 지난 2012년 계열사 삼성SDI가 폴리실리콘 태양전지 생산을 중단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시장에서는 호재로 평가했는데요.

삼성정밀화학이 2차전지 재료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소식에, 지난 21일 주가는 8% 넘게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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