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정밀화학이 2차전지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주 금요일 주가가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자세한 소식 정영석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삼성정밀화학이 합작법인의 주식을 팔기로 했죠?
【 기자 】
삼성정밀화학은 변동성이 심한
태양광 산업에서 한발짝 물러선 대신, 2차전지 재료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삼성정밀화학은 폴리실리콘 합작사 SMP사 지분 35%를 합작 파트너인 미국 선에디슨사에 1,400억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습니다.
SMP는 지난 2011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위해 선에디슨사와 각각 50%씩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회사입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삼성정밀화학의 지분은 15% 수준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삼성정밀화학은 지분 매각으로 얻은 돈을 2차전지 재료 사업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회사측 관계자는 "2차전지 재료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리튬이온배터리 양극화 물질을 제조하는 자회사 STM을 통해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결정을 하게된 것에는
태양광사업의 변동성이 배경에 있었습니다.
태양광산업은 공급과잉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극심한 침체를 겪어 왔고, 특히
삼성정밀화학의 경우 지난 2012년 계열사
삼성SDI가 폴리실리콘
태양전지 생산을 중단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시장에서는 호재로 평가했는데요.
삼성정밀화학이 2차전지 재료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소식에, 지난 21일 주가는 8% 넘게 올랐습니다.
【 앵커멘트 】
CEO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삼성정밀화학의 CEO는 성인희 사장인데요.
얼마전 재선임됐죠?
【 기자 】
네, 삼성정밀 화학은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성인희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성인희 사장은 이자리에서 "올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초일류 소재 화학사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첨단소재 기술을 통해 고객 맞춤형 고부가 소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성 사장이 재선임된지 1주일이 안돼서 이같은
삼성정밀화학의 선택과 집중 계획이 밝혀졌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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