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인사, 옐런 발언 파문 해명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은 지난주 FOMC회의 종료 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 언급했는데요. '양적완화 종료 후 상당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를 6개월'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내년 하반기로나 예상했던 금리 인상시점이 내년 봄까지 당겨질 수 있는 우려에 각국의 금융전문가들과 정부측 인사들은 이 발언이 초보적인 실수였다고 지적했는데요.

하지만 이를 두고 단순히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을 전한 것이라는 연준 내 인사의 해명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를 두고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려는 연준의 대응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총재인 제임스 불러드는 한 강연에서 "'상당 기간'이란 뜻은 대체로 6개월 정도라는 것을 민간 부문의 조사에서 봤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금융 시장에서 나오는 소문도 크게 다르지 않고 옐런 의장이 이를 그대로 옮겼다고"고 설명했습니다.

블러드 총재의 해명은 이번 해프닝 이후 연준 정책 당국자 입에서는 처음 나온 것인데 시장과 투자자들이 옐런 의장의 발언에 지나치게 과민하게 반응했다는 점을 인식시키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판 베이지북. 1분기 성장 둔화

중국 경제 성장세가 시장의 전망한대로 이번 1분기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베이지북을 인용해 중국 기업들의 자금 조달 비용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이번 분기에 광산·내수 업종 매출 부진이 두드러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국 노동자들의 지속적인 임금 상승도 제조업 경기 둔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와 함께 중국 수출이 지난 2월 18.1% 감소하는 등 경기 둔화 조짐도 보이고 있고 경기 둔화 우려로 주식 시장도 부진합니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 하락했는데 이는 올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결국 통신은 리커창 중국 총리의 올해 경제성장률 7.5%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중국 베이지북은 미국 민간 리서치기관인 CBB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중국 경기평가 보고서인데요. 미국 연준이 정례적으로 발표하는 ‘베이지북’을 본떠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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