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롯데제과롯데칠성이 프리미엄 전략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습니다.
유명병원과 손잡고 건강 기능성 음료를 출시하는가 하면, 제품 개발에만 470억 원을 쓴 프리미엄 과자도 곧 선보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업계 1위 롯데제과가 프리미엄 과자 시장에 다시 도전합니다.

롯데제과는 이달 중 'Farm Road'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유기농 원료를 사용해 품질을 높이는 등 제품에 심혈을 기울였고, 개발비만 470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쟁사인 오리온이 '닥터유'와 '마켓오'로 제품에 고급 이미지를 더하면서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은 것도 프리미엄 전략의 배경이 됐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엄을 앞세우고 출시한 제품들이 실패한 사례가 있어 이번엔 성공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출시한 '마더스핑거'는 '웰빙'을 내세웠지만 현재 단종됐고, 뒤이어 20~30대 직장여성을 겨냥해 출시한 'B:meal'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초 유명병원과 손잡고 건강 기능성 음료 '닥터&닥터'를 프리미엄 음료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주로 여성들이 관심이 많은 저칼로리, 체지방감소, 피부 보습, 뼈·관절 건강 등을 주요 기능으로 내세웠습니다.

롯데칠성은 현재 온라인과 약국에서만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 반응에 따라 앞으로 후속 제품을 출시하고 유통채널도 확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미엄 과자 시장에서 몇번의 고배를 마신 롯데제과와 처음으로 기능성 건강식품 음료를 출시한 롯데칠성음료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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